블로그를 처음 만들 때의 글을 봤어..
나름 밝고 글 중간에 이모티콘도 종종 들어가던 블로그가
08년 3월 28일부터 싸늘해지더라.
어쩌다 내가 이렇게 되버린걸까?

결국 공허함을 못이기고 술을 마셨더니
아무 생각이 안나.
내가 왜. 예전 글을 보았던걸까?

이제 희망도 절망도
다 색을 잃어버려서
점점 무덤덤해져

이 무채색의 세계가 점점 싫어져

사람 믿는 것도
사랑 하는 것도
돈을 버는 것도
오래 사는 것도
일찍 죽는 것도
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아.

그래서.
살 필요도 죽을 필요도 느껴지지 않아.

공허해.
허무해.
Trackback 0 Comment 0
prev 1 2 3 4 5 next